[메가경제=이동훈 기자] 코탑미디어가 홍콩 ATV와 공동으로 주최한 ‘제1회 숏폼 드라마 극본 공모전’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8일 신사동 코탑미디어 사옥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짧지만 강렬한 숏폼 트랜드를 선도할 우수한 스토리와 재능 있는 신진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다양하고 참신한 200여 편의 숏폼 작품이 접수되었다.
심사는 숏폼 플랫폼에 적합한 대본의 완성도, 대중성, 창의성, 제작 가능성 등을 다방면으로 고려해 종합 평가되었으며, 총 5편의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세로형 부문에서는 ▲최우수상:이현지 작가의 ‘일단 한번 바꿔봅시다’ ▲우수상: 박소희 작가의 ‘조폭 아빠가 뿔났다’ ▲장려상: 금효선 작가의 ‘악녀 위의 아이돌’이 선정되었으며, 가로형 부문에서는 ▲최우수상: 오현후 작가의 ‘상생’과 ▲우수상 : 홍윤정 작가의 ‘Here I am’이 선정되어 각각 상을 수상했다.
세로형 최우수상작 '일단 한번 바꿔봅시다!'는 남녀의 몸이 바뀌는 영혼 체인지 로맨스 장르의 클리셰를 동양적 판타지 요소와 절묘하게 결합한 작품으로 시청자를 사로잡는 빠른 전개와 짧고 강렬한 회별 엔딩으로 완성도 높은 숏폼 작법이 돋보인 작품이다.
가로형 최우수상작 '상생'은 현실과 초현실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스토리 구조와 함께, 이별 후의 애증과 광적 집착으로 인해 치닫는 한 여인의 파국을 긴장감 있고 색다른 공포 장르로 그려내며 강렬한 반전의 백미를 갖춘 작품이다.
코탑미디어 관계자는 “공모전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으며, 향후 코탑미디어의 제작 전문 인력과 협업하여 글로벌 숏폼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재탄생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코탑미디어 구본근 대표는 “이번 공모전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새로운 스토리텔링의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시도였다”고 평가했다.
구 대표는 이어 “수상작은 국내외 주요 숏폼 플랫폼의 특성을 고려해 최적화된 작품으로 제작될 것”이라며 “K-숏폼 콘텐츠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 동시에 글로벌 숏폼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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